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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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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밤새 고기잡이를 나갔던 배가 만선 (滿船)을 했는지 아침 햇살을 가르고 물결을 가르고 쏜살 같이 들어온다. 방어리 조그만 어촌… |
강명구 | 2015-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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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동이 터오고 어둠이 걷히자 사찰을 에워싼 가을이 아름다운 여인의 몸매를 감싼 자색의 비단치마처럼 신비롭게 펼쳐져 보인다. 여… |
강명구 |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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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미친 듯한 리듬 속에 던져진 삶에서 벗어나 느림의 세계에 들어가 본다. 아직도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그러나 심장은 격렬한 상태… |
강명구 | 201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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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잎싹은 양계장에 들어온 뒤부터 알만 낳으며 철창 속에서 갇혀 살았다. 잎싹은 마당에 사는 암탉이 앙증맞은 병아리를 까서 데리고 다니는 것을… |
강명구 | 201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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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내가 바다를 좋아하긴 한다. 내가 사랑에 마음 졸여할 줄 안다. 푸른 물결을 사랑하고 그 물결이 파도가 되어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면 나… |
강명구 | 201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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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낮선 여인과의 만남에는 늘 호기심과 어색함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숙소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신당공원을 만났다. … |
강명구 | 2015-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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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여동생 집에서 출발할 때는 안개비가 내려서 이 정도면 체온으로도 마를 것 같아서 그냥 출발하였는데 조금 달리려니 빗줄기가 굵어… |
강명구 | 2015-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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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白沙場)에서 몇몇이 어울려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평화롭다. 그런데 어두운 밤바다를 향해 한 여… |
강명구 | 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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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경포대에서 강릉항까지 약 6 km를 달려가야 한다. 아침 8시 배를 타려면 부지런을 떨어야한다.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왁자지껄한다… |
강명구 | 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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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 길을 해파랑길이라고 부른다. 해안선을 따라 철지난 바닷가를 쾌적하… |
강명구 | 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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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정상에서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려 새벽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 5 시가 조금 못 돼서 눈이 떴다. 4시에는 일어나 5시에는 출발… |
강명구 | 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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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뜰 때 아직 피로가 가시지 않았지만 다시 기지개를 펴고 달리기 시작하니 몸이 가뿐했다. 아침 기온은 쌀쌀하다. 북한… |
강명구 | 201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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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서 인제 원통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광치령이 있다. 광치령을 넘는 길을 가파르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로 이어져 첩첩산… |
강명구 | 2015-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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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느니 천혜(天惠)의 절경(絕景)이고 명승고적(名勝古跡)이다. 먹는 것은 다 산해… |
강명구 | 2015-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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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으니 별빛도 밝다. 별빛과 달빛만이 어둠과 맞서는 밤에 내 눈동자도 어둠과 맞서고 있다. 간절한 소망이 있는 자의 눈빛은… |
강명구 | 2015-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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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바로 전의 마을 이름은 마정리이다. 말 우물 마을이다.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고 고된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쉬게 하였다가 다… |
강명구 | 201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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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금빛 동상 위로에 앉아있는 고추잠자리의 날개 위로 아직 여름이 채 가시지 않은 뜨거운 햇살이 튕겨나와 내 눈을 부… |
강명구 | 201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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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버린 26 년, 돼지 뱃살을 가르고 내장을 꺼내어 깨끗하게 씻어낸 돼지곱창. 그 텅 빈 속을 전국에서 모인 런러스클럽 회원 25… |
강명구 | 2015-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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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 사이로 팔월 오후의 하늘빛이 떨어진다. 26 년간 정들었던 뉴욕을 떠나서 귀국을 했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 |
강명구 | 2015-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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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일찍 일어나 어제 표순제 형이 사온 밥을 먹고 출발한다. 밥 한 그릇이 다 들어가니 든든함이 느껴진다… |
강명구 | 2015-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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