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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904년 이범진공사 러시아언론 인터뷰 발굴

'홍산문명' 중국 긴장..러시아 한국학학술대회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7-04-07 (금) 15:48:13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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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근 성료된 제21회 한국학 학술대회에서 1904년 당시 대한제국 이범진 공사가 러시아 신문과 인터뷰한 자료가 발굴(發掘)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한국상고사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평가되는 홍산문명으로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발표도 이어져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한국학 학술대회는 러시아 CIS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대회로 올 행사엔 ‘새로운 도전 앞에 선 한반도’를 주제로 내로라 하는 37명의 한국학 학자들이 나와 다양한 연구결과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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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정치 외교 분야, 둘째날엔 역사 문화 사회 분야를 각각 다뤘다.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페테르부르그대학 한국학센터소장은 1904년 이범진 공사가 러시아 신문과 인터뷰를 한 자료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범진(李範晋 1852-1911) 애국지사는 1901년 초대 주러시아 특명전권공사로 부임,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주인공이다. 당시 일제의 감시 아래서 러시아와 대한제국의 외교를 도왔고 1907년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될 때 특사들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 니콜라이 2세 황제에게 비밀리에 고종 황제의 친서(親書)를 전하는 활동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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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지역의 항일운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마지막까지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한일합병이후 나라 잃은 슬픔에 방랑하다 1911년 1월 13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밧줄로 목을 매고 머리에 권총을 쏘아 자결했다. 이범진 순국지사에겐 1991년 뒤늦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追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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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발표한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스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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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연방대학 한국학과장을 역임한 올가 디야코바 교수는 한국의 상고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김원일 박사(모스크바국립대 정치학)는 “디야코바 교수가 최근 수년간 한국상고사와 관련 있는 ‘홍산문명(紅山文明)’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주제도 홍산문명에 관련한 것이었다. 흥미로운 토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올가 디야코바 러시아극동연방대학 전 한국학과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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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야코바 교수는 “홍산문명의 발견으로 중국이 불안해 하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은 황하문명을 본류로 삼고 있는데 이와 거의 같거나 앞선 시기에 동북아지역에 또 다른 문명의 유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산문명에서 곰을 숭배 (崇拜)한다고 이 문명을 한민족의 단군신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지어서 홍산문명이 한민족 조상의 문명이라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곰숭배는 한민족뿐만 아니라 몽골 퉁구스계 민족들, 심지어 러시아까지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홍산문명과 한민족의 조상의 연관성은 아직은 1/5정도만 인정된다고 학자로서 판단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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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나탈리야 고등경제대학 한국학과장은 '한국여성의 정치참여'에 관한 발표를 했다. 소장학자 답게 신선한 주제여서 원로 고려인학자 김영웅 교수와 발레리 수히닌 전 북한 대사도 질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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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노무현정부하에서 여성의 권리가 많이 확보되었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많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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