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의정부시는 안중근 동상이 어디에 보관돼있는지 밝혀라!”
중국서 제작한 ‘안중근 동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 버드나무포럼(대표 김영준)은 안중근 동상이 중국에서 의정부에 도착했다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제작된 '안중근 동상' 두 개 가운데 한 개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의정부시는 “안중근 동상이 지난달 중순 인천항을 거쳐 의정부에 도착했다”며 “한중 관계를 고려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고 모처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근 동상은 2.5m 높이의 청동으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위해 달려가면서 품 안에 총을 꺼내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동상은 시진핑 주석이 2014년 7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민간교류사업으로 추진된 안중근 동상제작은 중국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주도하게 됐고 동상 두기를 만들어 하나를 한국에 기증하기록 추진됐고 의정부시는 2015년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개최한 것을 계기로 안병용 시장이 동상 유치를 성사(成事)시켰다.
의정부시는 그간 “안중근 동상은 현재 중국에서 제작 중이며 의정부시에 설치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며 지난달엔 의정부에 도착해 모처에 보관 중이라는 말도 전해졌다.
이에 버드나무포럼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해 12일 ‘안중근 동상 의정부 도착과 관련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버드나무포럼은 지난해 6월 설립된 단체로 경기북부의 정치, 사회, 문화와 관련된 이슈를 주 의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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