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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를 킬러리로 부른 미국인들’

러통신사 미국의 실상 쓰라린 공박
글쓴이 : 리아판통신 날짜 : 2018-08-12 (일) 05:28:23

      

러시아 리아판 뉴스통신이 9일 ‘미국의 실상에 대한 쓰디쓴 사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국 정치가와 언론의 모순된 행동과 이중적 행태를 신랄하게 풍자해 관심을 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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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는 미국에 대한 특별한 개념이 있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 냉전’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바라봐야 한다. 미국 국내 정치의 극단적인 대립과 아주 다양한 문제들이 엉켜있어 미국을 악의 화신이 아니면, 적어도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인식하도록 일조하고 있다. 동성 결혼법과,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온갖 큰 죄악에 대해 비난하며 여러 곳에서 괴물을 수색하는 그들의 행태를 기억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민주당의 트럼프 비난 노력과 대선 과정에 간섭하고 해킹했다는 혐의로 러시아를 비난하는 시도로 인해 미국의 거대 언론 미디어들의 비난의 범위가 어느 정도 더 다양해지게 되었다.

 

미국 국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것인가? 미국인들이 스스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킬러리’라는 별명을 지어주지 않았던가? 또한 일부 여성 의원들을 의회 내의 마녀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미국을 통치하는 어둠의 왕, 용의 세력이 있다는 버전을 포함해서 음모론의 지지자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런 신화와 진부한 표현들, 제목들 뒤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사실들 중의 일부가 USA Really 통신사의 분석가들이 작성한 대규모 연구에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민주당에서 페미니즘 개혁주의의 요인(즉, 할머니의 힘)을 생각해 보자.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이미 충분하다. 이 당에는 8월 15일이면 80세가 되는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가 있다. 그녀는 2013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제43선거구 출신 하원의원이며 의회 내 흑인 의원들 모임의 전임 회장이다. 러시아에서 그녀가 유명해 진 것은 보반과 렉서스라는 예명으로 유명인들에게 장난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 활동가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랴로프가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러시아인들이 림포포(아프리카의 한 지방) 대선에 개입해서 자신들의 꼭두각시인 아이볼리트(러시아 만화영화 주인공, 의사)를 그곳에 세우려고 한다”고 말한 다음이었다. 1992년 로스 앤젤레스 폭동 당시 그녀는 화물차 운전수 레지날드 데니를 죽을 때까지 구타한 폭도들을 칭찬했다(당시 총 50명이 사망했고, 건물 방화로 인해 10억 달러의 손해가 있었다).

 

이보다 약간 더 젊은 78세의 할머니 낸시 펠로시가 있다. 그녀는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이고 캘리포니아주 제 12번 선거구 하원의원이다. 1억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고 낙태와 성소수자들 대표들을 적극 지지하고 정치활동 기간 동안 몇 가지 대형 정치적 스캔들에 연루되었었다(국민 세금을 사용한 항공기의 과도한 이용이 그 예이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내 페미니즘 수호자로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10선의 현직 하원의원 조 크라울리를 누르고 당선된, 카리스마가 넘치는 히스패닉 계통의 28세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이다. 미국에서는 그녀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져서 대선 후보가 되지 못했던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보다 더 강한 좌파라고 보고 있다. 오카시오 코르테스는 스스로 민주적인 사회주의자라고 자칭하며 미국 유권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트럼프처럼 그녀도 비주류로서 ‘미국의 민주적 사회주의자’들이라는 그룹의 지지를 얻어서 예비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의회 내에서 이 그룹의 마지막 대표자는 1998 년에 하원 의원직을 맡은 공화당 론 델람스(Ron Dellams)였다. 20년이 지나 이 그룹의 대표자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오카시오 코르테스의 성공에 대해서 USA Really 사이트에 기사를 게재한 것은, 미국에 거주하는 남미인인 페르난도 안토니오 마르티네스였다.

 

USA Really 자체는 미국 사회 내의 최신 경향과 분위기를 조명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미국인들 스스로 사건을 조명하고 현재의 사회-정치적 움직임을 분석한다.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른 누구보다도 미국인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확실히 다른 점이 있는데, 민주당원들과 공화당원들이 틀을 만든 일반적 관행의 특정 스타일과는 달리 이 간행물의 형태는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대안적이지만, 균형 잡히고 책임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래딥 배너지의 기사에서는 산모 사망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의 산모 사망률은 선진국 중 최고로 높다. 매년 임신, 출산 기간과, 출산 후에 700-900명의 여성이 사망하고 6만5천명은 의료 요원의 경험부족, 의사의 실수, 의료기관의 재정적인 문제로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 부분적으로 이는 공공 의료 시스템 전략과도 관계가 있다. 미국의 공공 의료 시스템은 태아의 안전과 보존을 우선적으로 여기며, 산모의 건강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주제는 이미 미국 국내에서 상당히 정치 쟁점화 되어 있다.

 

‘생명을 위해서’ 운동은 ‘선택을 위해서’ 운동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자가 낙태 금지를 찬성한다면, 후자는 아이를 낳는가 아니면 태내에서 죽이는가 하는 것은 인간의 권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주마다 자체적인 특성과 제한이 있다. 주지사가 낙태 금지를 하면 생명 보호론자들 (‘생명을 위해서’ 운동)은 이를 승리로 여기는데, 선택론자들(‘선택을 위해서’ 운동)은 이를 비민주적인 독재의 출현으로 받아들이고 낙인찍는다.

 

선택론자들은 주로 민주당의 유권자들이며 동성애 축제, 불법 이민 등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반면에 미국 내 우파들은 비전통적인 성적 지향성을 옹호하는 자들을, 소아성애(小兒性愛)를 선전한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저지한다. 이와 관련하여 생명보호론자들의 단체 중 하나는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지지하는 정치가들을 적극 지지하도록 호소했다. 특히 자유주의자들이 매우 좋아하지 않는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도록 호소했다.

 

또 하나의 주제는 미국 국방 예산이다. 7월에 미국 하원은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의 지도 아래 입안된 법률의 통과 여부를 표결에 붙였다. 8월 1일 미국 상원은 2019년 국방비 관련(7170억 달러) 법안을 지지했다. 8월초 미국 언론들은 이 법률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한 신문사에서는 이 법안이 사회 복지 기금 지출을 감축하고 군수 기업들의 이익을 위하고 있다는 이유로 범국가적인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USA Really도 8월 2일 이 법안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군사 역사가 루이스 라자로 티제리나는 맥케인 법안의 예상되는 결과와 외부 평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금액 중 690억 달러는 해외 비상 군사 작전(Overseas Contingency Operations)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법안에는 중국과 북한, 이란을 위해서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중국 ZTE 및 Huawei 사와 미국 기업들의 협력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정치계에서 흑인 여성들의 역할(워터스 외에), 산모 사망률이 높은 원인과 요인, 퇴직자들의 파산 증가에 관한 기사들과 같이 USA Really에는 매우 다양한 주제의 자료들이 게재되어 미국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로 이 때문에 미국의 심장부(心臟部)를 붙잡고 있는 미국 국내 대형 언론들이, 자기들이 허락할 수 없는 내용과 관점을 소개하려고 애쓰는 이 매체에 대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전쟁을 선포한 것 같다.

 

 

글 러시아 리아판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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