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2009년 이명박정권이 경찰에 살인 진압을 지시하여 불법적으로 파업(罷業)을 파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거 적폐정권이 망쳐 놓은 쌍용차 해고자들의 삶을 촛불정권이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며 8개국 18도시 40개 단체가 지난 18일 ‘쌍용차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재외동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쌍용차 범국민대책위 요구사항인 ▲2009년 쌍용차 회계조작 의혹 국정조사 ▲2009년 쌍용차 회사-경기경찰청 공모 파업유도, 노조파괴 사건 국정조사, 특검 도입 ▲2009년 7~8월 쌍용차 살인진압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쌍용차 사태 관련 구속·수배·벌금 등 형사처벌자 사면복권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대법원 쌍용차 재판거래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 ▲사법농단 특별법 제정, 쌍용차 정리해고 사건 재심 ▲쌍용차 희생자 가족 지원방안 마련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정리해고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보스톤 세사모/행동의 이금주씨는 “쌍차 노동자들의 말씀을 듣고 해외교민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렇에 연대성명서 발표를 통해 재외동포와 세계 인권단체들도 그들의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안녕 히어로' 공동체 상영회 -내일을 여는 사람들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아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린 다큐영화인 <안녕 히어로> 공동체 상영회가 '내일을여는사람들', '한인타운노동연대'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쌍차 투쟁 연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조속한 쌍차 문제 해결을 바라는 엽서쓰기 행사를 진행했다. 청와대, 국회,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에게 보내는 엽서는 한국 "노란봉투우체통"으로 우선 취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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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빠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오랜만에 집에 온 아빠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쓰고 있는 현우는 아빠의 직업을 채우는 항목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해고 노동자? 무직? 사회 활동가? 노동 운동가?
현우의 아빠는 7년째 결과를 알 수 없는 힘든 여정(旅程)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왔다”라며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연설하는 아빠가 때론 멋지다가도, 아무리 애를 써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상황을 꾸역꾸역 버티는 아빠가 답답하기도 하다. 나쁜 사람은 안 잡아가면서 정의로운 일을 한 아빠가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현우는 아빠에게 묻고 싶다.
“왜 아빠는 지는데도 계속 싸우는 거야?”